전통적으로 메주콩 하면 백태를 말하는데요.
흔히 그냥 메주콩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건강을 생각하다 보니 서리태도 쓰고, 서목태도 쓰고, 그러는데요.
그래도 전통 방식의 백태를 사용하는 메주만들기 방법을 주로 쓰지요.
저희 집에서는 전통 방식과 현대화 방식을 결합시켜서 만들어요.
사실 어렸을 때 부터 해마다 봐 왔던 작업인데요.
|
가을 추수가 다 끝나고 나서 엄동설한이 다가오면 김장김치를 끝내고 바로 메주만들기 작업에 돌입합니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작업은 한결 수월해 졌어요.
예전에는 모든 작업을 다 집에서 수작업으로 다 했는데요.
요즘은 우리 집에서는 메주삶아서 절구통에 찧는 작업만 방앗간에서 맡기고 나머지 작업은 다 집에서 합니다.
그래서 전통방식과 현대화의 결합이라고 하죠.
위 사진은 방앗간에서 메주를 쒀서 온 것이고요.
개봉해 보니 잘 삶아져서 왔네요.
이제 집에서 메주를 만들어야 하는데요.
메주 틀에 만드는 집도 있고 납작하게 만드는 집도 있는데 우리집에서는 이렇게 만들어요.
이런식으로 만들고요.
메주 아래에는 올 가을 거둬둘인 햇 짚으로 깔았어요.
짚을 깐 이유는 메주의 대표곰팡이인 푸른곰팡이와 누룩곰팡이가 잘 균사를 펼치라고 하는것인데요.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엿 볼 수 있죠.
이렇게 며칠이 지나면 활발한 곰방이 포잗르이 메주의 영양분을 먹고 충분히 자라나요.
그리곤 메주의 효소를 만들어 내지요.
때문에 그 과정에서 곰팡내가 엄청 나옵니다.
몸에 좋은 음식이며 간장,된장,고추장의 원료로도 쓰일 것이므로 매년 가정마다 이렇게 메주를 띄웠답니다.
|
하지만 요즘엔 다들 마트에서 사 먹는 주부들이 늘었지요.
현대화 바람을 타고 이런 작업을 일일히 하는 집은 드물어 졌을 꺼예요.
그래도 시골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과정으로 직접 메주를 만드렁요.
하지만 자급자족 정도 밖에 안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인 메주를 사거나 된장,고추장, 간장을 사 먹지요.
어쨌든 이렇게 며칠이 더 지나면 점점 더 많은 곰팡이들이 나와요.
아랫목에 따뜻한 잎과 메주가 만나서 곰팡이가 이렇게 더 활발하게 만들어 지는 것이죠.
이 곰팡이를 먹는건 아니지만 우리 몸에 정말 이롭게 하는 곰팡이지요.
또 며칠이 더 지났네요.
점점 왕성해 지는 곰팡이들이죠.
이렇게 곰팡이가 충분히 효소를 만들어 내면 겨울 동안 바깥에 말려요.
이제 매달아 말렸어요.
그럼 메주만들기와 띄우기 작업까지 끝나는 거예요.
|
'건강과 운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를 맑게 해 주는 음식 파,토마토,양파,미역,녹차,당근 (0) | 2013.12.23 |
---|---|
땅콩의 효능 알고 먹어요. 인체에 미치는 영향 (0) | 2013.12.22 |
토란의 효능 그리고 요리 할 때 주의할 점 (0) | 2013.12.20 |
제비콩효능 - 편두 까치콩이라고도 불림 (0) | 2013.12.18 |
제철음식 밤의 효능 겨울철엔 아랫목에 앉아서 따끈하게~ (0) | 2013.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