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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운동

봄향기 가득~ 쉽고 간단한 쑥버무리 만드는 법

by 효도로 201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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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렸을때는 이른봄만되면 정말 자주 해 먹었었는데요.

당시에는 못먹고 못 입던 시절이였으니까요.

그래서 흰 쌀밥 대신에 끼니를 때울 무언가 많이 필요했겠죠.

그래서 이른봄 산나물 들나물이 나면 요리에 많이 쓰였답니다.

 

.

 

그 중에서 쑥도 빼 놓을 수 없지요.

초봄에 직접 채취한 쑥으로 쑥버무리도 해 먹고 쑥떡도 해 먹엇어요.

집이 시골이라 자주 해 먹었네요.

 

 

 

짜잔~!!!

이렇게 쑥버무리와 쑥덕 직접 해 먹어 봤는데요.

일단은 쑥버무리 만드는 법 부터 알려드릴께요 . ^^

 

그냥 버무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니까 초보주부님들도 쉽게 따라해 보실 수 있어요. ^^

 

 

쑥버무리 만드는 법

 

 

재료 : 손질 후 세척한 쑥, 찹쌀가루,설탕,소금

 

재료도 무지 간단하죠?

비율은 쑥이 1이라면 찹쌀가루는 2 정도의 양이면 되요.

 

 

 

 

쑥버무리 만드는 법 그리 어렵지 않아요.

잘 손질한 쑥을 가지고 찜통에 올리고 사이사이 찹쌀가루를 뿌려요.

찹쌀가루가 2라면 쑥은 1이 되는 양이면 적당한 것 같아요.

쑥의 향이 더 진하려면 비율을 잘 조절하시면 되고요.

설탕 소량,소금 소량 해서 잘 버무리고 나서 찜통에서 찌면 되요.

 

이게 끝이예요.

완전 초간단하죠.

 

쑥버무리가 간이 맞아버리면 찍어먹는 맛이 없더라고요.

저는 콩고물에도 찍어먹고, 꿀에도 찍어먹고, 설탕에도 찍어먹기도 하는데요.

일단 쑥버무리는 싱거워야 찍어 먹는 맛이 있어요.

 

그렇다고 너무 싱거우면 떡 맛이 없으니까 다소 싱거운 정도로 하면 될 것 같아요.

 

근데 쑥버무리 할 때 미리 쑥을 조물조물 잘 씻어서 좀 비벼서 풀을 좀 죽여놔야 완성된 쑥버무리가 좀 부드러워요.

너무 뻣뻣해도 맛이 없잖아요.

 

새봄에 나온 새 쑥순으로 하는것도 포인트지요.

연한 쑥잎으로 해야지 뻣뻣하면 곤란 하답니다.

아셨죠?

 

가장 중요한 것은 새봄에 나온 쑥 새순이 가장 중요 ^^

 

 

밭일 다니면서 길가에 돋아난 쑥 뜯었던 사진도 함께 올릴께요.

이게 시골의 풍경이죠. ㅋ

 

 

 

이 길가에서도 쑥을 뜯었어요.

 

 

보기엔 길가에 그냥 잡풀만 있는 것 같은데 새봄에 가장 먼져 돋아 나는게 쑥이잖아요.

채취하고 보니 이런 쑥이랍니다.

줄기가 와인빛깔이 나죠?

이런 쑥이 저는 좋아요.

 

 

틈틈히 밭일 다니면서 부지런히 채취한 쑥 ㅎㅎ

 

 

이런 쑥들은 쑥버무리와 쑥떡 말고도 말려서 달여 마시기도 하고 쑥된장국 끓여먹기도 하고 그랬네요.

 

 

 

짜잔~~

하트 모양으로 접시에 담아 봤어요.

 

 

쑥은 옛날부터 많이 사용한 식재료이자 한방에서 민간 요법으로도 많이 쓰였어요. 자궁관련 질환과, 부인병 질환에 쓰인다고 하죠. 그리고 쑥은 동맥경화에도 좋고, 피를 맑게하며 고혈압에도 좋답니다. 수경에다가 쑥을 바르면 습기도 안차고요. 어렸을대 물장구 칠때 귀마개로 쑥을 짖이겨서 넣으면 고막에 물도 안들어갔어요.

너무 간단해서 부끄럽긴 하지만,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쑥버무리 만드는 법 설명드렸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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